2. 국내 기업/3. KINX

KINX 주담 통화내용 정리 (2021.09.08)

Alcor 2021. 10. 16. 00:28

Q1. 현재 대형 IDC 업체들이 한국에 많이 진출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영향은 없을지?

답변: 앞으로 어찌될지는 모르지만 당분간은 국내에서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음. 그 이유는 해외 대비 국내의 '상면'이라고 하는 데이터 센터 공간에 대한 가격이 한 절반 밖에 되지 않음. 또한 국내 통신 3사가 회선을 독과점하고 있다보니, 대형 IDC 업체들의 회선 소싱 비용이 굉장히 높고. 회선을 구축하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림. 즉, 대형 IDC 업체들의 회선 소싱 비용과 회선 구축 시간 문제 때문에, 당장은 플레이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음. 

 

Q2. SK 브로드밴드에서도 중립 IDC를 구축한다고 하는데, 그것은 영향이 없을지?

답변: 중립 IDC망 구축은 제한적으로 할 것 같음. 왜냐하면, SK의 주사업 (원천 비즈니스)는 회선 판매이기 때문임. 오히려 KINX에서 상면을 임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음.

 

Q3. 현재 운영 중인 IDC 센터 (도곡, 상암, 가산, 분당 등)는 포화 상태인지?

답변:  한 6개 정도 센터가 있으며, 임대로 운영 중임. 따라서 향후에도 수요가 있으면 조달을 해서 늘리면 되는 상황임. 우리는 수요가 있으면 조달을 하기 때문에, 거의 full capa에 가까운 상태로 항상 운영 중임. 따라서 현재 full capa에 가깝지만 향후에도 늘어날 수 있음. 다만 한꺼번에 많은 물량이 들어오는 것을 조달하는 것은 쉽지 않음. 따라서 과천 IDC를 추진하고 있는 것임. 

 

Q4. 보고서들을 살펴보면 과천 IDC가 현재 KINX에서 운영 중인 상면의 1.4배 정도 되는 것 같은데 맞는지?

답변: 그렇다. 공간 상으로는 1.4배 정도 될거고, 전력량으로는 3배 가까이 됨. 

 

Q5. 과천 IDC 센터의 가동률을 채우는 목표 기간은?

답변: 3년 내로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Q6. 기존에 임대로 운영 중인 IDC를 자가 (과천 IDC)로 전환하는 것도 고려중인지?

답변: 일부 있을 수 있겠지만, 추가 고객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Q7. 최근에 몇년 동안 손익계산서를 보니 매출원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던데, 이 이유는 무엇인지?

답변: 고객이 늘어나면 매출원가도 늘어날 수 있음. 기본적으로 저희가 과천 IDC 완공 전까지는 op margin률을 20%대로 가져가려고 노력하고 있음. (20~25% 사이)

 

Q8. 과천 IDC 완공이 되면 임대료를 따로 낼 필요가 없으니 op margin률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지?

답변: 그 부분은 감가상각이 들어가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3년 내로 IDC 가동률을 채울 수 있다면 BP 돌파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익률이 날 것 같음. 다만 네트워크 매출 비중이 얼마나 될지 봐야하는데, 해당 매출 비중이 높을수록 마진율이 높아질거고, 공간 (상면 임대)에 대한 매출 비중이 훨씬 높으면 마진율이 낮아질 수 있음.

  그래서 아무래도 과천IDC를 큰 공간에 지어서 매출과 마진이 올라갈 수 있지만, 마진율은 좀 떨어질 수도 있음. (영업이익은 증가하지만, 영업이익률은 감소할 수 있음.) 하지만 이 부분은 우리도 예측하기는 어려움. 지금 우리가 네트워크 매출 비중이 높아서 (IDC 매출이 전체 매출에 한 80%를 차지하고, 그 중에 한 2/3정도가 네트워크 매출임) 마진율이 높은 상황인데, 과천 IDC의 네트워크 매출 비중과 상면 매출 비중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음. 

 

 

개인의견: 과천 IDC 개설 초기에는 공간 임대에 대한 매출 비중이 높아서 영업이익률이 좀 낮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고화질 영상 시청 증가, 고화질 게임 이용 증가 등으로 인해 앞으로 트래픽 사용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본다. 그렇다면 네트워크 매출 비중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기대가 되며, 이에 따라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